본문 바로가기
travel , world

[스위스] 시차적응 퀘스트 완료 , 잠깐의 프랑스와 한식맛집 몽트뢰 - d+2 / 스위스에서프랑스가기 / 몽트뢰 / 스위스열차 / 이보에르

by 2나 2024. 3. 9.

도착해서 묵었던 숙소

이틀자고 오늘은 체크아웃하는날!

방명록인가 하고 봤지만

호스트에게 편지쓰는거다

그래서 그냥 닫음 왜냐 난 샤이걸이니까><

골목따라 내려오면 바로 마주하는 큰도로

여전히 이쁘다

오늘은 이보이레를 다녀오려고

니옹을 쳐보니 중간 환승시간이 너무 떠버려서

로잔으로 향했다

없는 열차도 있긴하지만

대부분 콘센트가 있어서 나같은 여행객한텐

너무좋다

ㅋㅋㅋㅋㅋ

외국은 이렇게많이들고 다닌다

무슨 계란바구니마냥

쑥쑥크거라 -한국아줌마가

토요일이라 그런지 평일에 비해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다

평일에도 고작 이틀 있어봤지만

사람들이 여유가 흐르다보니까 여행도

취미여가생활도 하기바빠보였는데

주말엔 더하다 등산매니아 바이킹매니아가

많은듯

스위스패스 구매후에 한번도

검사를 안해서 이럴거면 산악열차 올라갈때만

살껄 그랬나 싶던찰나부터

표검사를 하기시작했다 저 승무원(?)은

까탈스럽다 신분증 검사까지 다하더라

로잔가면서 보이는 라보지구

포도밭이 그렇게 유명하다그래서

돌아오는길에 와인을 먹을예정(이였다)

로잔역 도착

분명 나 빵 질렸다생각했다 분명

근데

왜케맛있어보여 미쳤어ㅋㅋㅋㅋㅋ

막상사먹으면 물려서 들고다녀야해

불편해서 참음 ㅠ

짐보관함에 캐리어 맡기구

 

니옹가는 기차 기다리는데

이놈의 스위스 새들은

참새고 비둘기고 겁이없다

참새는 괜찮은데

비둘기는 안되서 발 살짝 드니까

살짝날아서 그앞에 다시 옴ㅋㅋㅋㅋㅋㅋ

닭둘기놈..

니옹역 도착!

약간 신탄진역 같은 느낌이였다

아 물론 신탄진역보단 좋음 잘해놓음

ㅋㅋㅋㅋ

운이 좋게도 마을에선 프리마켓을 하는거처럼

보였는데 약간 시장장날 같은느낌도 있었다

덕분에 여기 사람들은 과일을 좋아한다는걸

느꼈다

프리마켓을 한바퀴 돌고

자그마한 볼거없는 니옹성에 들어갔다

시야가 탁트여서 댓츠 굿

참 오만감정이들어서 찍은사진

(주접)

스위스는 남자가 육아도 도맡아서 하는거같다

주말엔 대부분 아빠혼자서 아이 한두명은

돌봤다 한국도 얼른 보고 배워야할텐데

이보이레로 배타러 가는길에

마을이 너무나도 아기자기하고 이뻐서 한걸음걷고

찍고

뒤돌아서 또 찍고

찍고 한참을 쳐다보니

할아버님이 활짝 웃으면서 기다려주시고 계셨다

방해해서 미안하다고 얼른 지나가라니까

자긴 이동네 살아서 괜찮다고

이정도는 기다릴수 있다고 많이 보라고 하셨다

인종차별이 전혀없고

사람들은 너무나 여유롭다

여유로움이 묻어나 차별이없는건가

먼저가시라고 보내드리고 뒤따라 가는데

그림같다

책을 들고나와서 보신다

실례하지만 너무 좋은 모습이라 담아가고 싶다

사진을 찍어가도 되냐는 물음에

자기 유명해지는거냐며 흔쾌히 좋다고 해주셨다

노...우...그저 일기쓰는 병아리블로그일뿐이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찍어드리고 위에 그사진과 함께 에어드랍으로

보내드렸다

좋은여행이 되었으면 한다는 할아버님말씀

내려가다

나도모르게 건물쪽으로 들어갔더니

골목골목 참 이쁘다

조용하고

 

지나쳐보니

유람선타는 매표소가 딱있었다!

스위스패스를 가지고 있는데

따로 표를 끊어야하나고 물어보니

Dont worry. You are free

Have a nice day!

여기는 항상 좋은날이 되라고 말해줘서

진짜 좋은 날씨와 여행이 되는거 같다

아직 탑승하려면 시간이 삼십분정도 남아서

지나가다가 본 가게로 들어갔다

맥주한잔만 먹고싶은데 가능하냐 물었더니

흔쾌히 가져다준다며 원하는 자리에 앉으랬다

모임간다는 낭사와 영통

스위스 맥주맛은 달라!!다르다고!!

배시간이 다가와서

타러갔다

안녕 니옹!

다녀올께

 
 
 

스위스는 참 반려친구들한테

호의적이다 진짜 반려의 뜻을 아는사람들

대중교통 마트 옷가게

안내견이 아니여도 동행을 이렇게나 한다

그래서 애들이 짖지도않고 앉아서 잘기다리나보다

그래서 젭피한테 얘기했다

한번해보고 많이불편하면

관둬야지뭐...

배를타고

프랑스에 오다니

와우

도착해서 내리니 물이 엄청 맑다

아까 그 멍멍이

오자마자 발부터 담근다

귀여워 너마저도 여유가 있구나!

밧데리가 부족해서 다 찍진 못했지만

천천히 걸었다

눈에 담고싶어서 구석구석 하나하나

더 좋은풍경은 오래도록 앉아서

쳐다봤다

또와야지! 를 다짐하면서

가고싶었던 식당두군데는

이미만석

기다릴수있으면 기다리겠냐고 물어

얼마나 걸리냐 하니

장담할수없다길래

앞에 맥주가게에서 피나콜라타를 시켰다

스위스는 기본적으로 주류는 다 잘판다

프랑스로 넘어오니 데이터가 터지지않아서

한참을 그렇게 멍때리면서 마시면서 구경했다

한잔다마시고 슬슬 돌아가볼까

배기다리는중

ㅋㅋㅋㅋㅋㅋㅋ

어휴 귀여워서 심장아파

다시 니옹으로 돌아와

몽트뢰로 향한다

이케아를 여기서보다니!!!

내릴까싶지만 반대편 본다고

늦게봐버려서 이미 출발했다ㅠㅠ

아쉽

내일은 체르마트에 갈예정

아쉽게도 케이블카는 보수기간이라 수네가에

가지못해 마을을 돌아볼계획이였는데

융프라우 날씨가 내일가야된다고 말해주고있었다

나는 또 그렇게

융프라우 들렸다 체르마트가지뭐!

하는 생각으로 창밖을 보다보니

뭐야 왜 이런풍경인데 하고

구글맵 보니 세상에 반대로 가고있었다

체르마트에!!!!!

안되는데ㅠㅠㅠ하고 내려서

내가 뭘 잘못봤는지 어플을 보는데

암만봐도 모르겠다 ㅋㅋㅋㅋ

그래서 플랫폼만 다시 확인하고 고대로 있으니

뽀이들이 내리길래 물어봤다

하지만 잘못알려줄까봐 (?)

재차확인했더니

걱정말라고 이거 타면된다고 안심시켜줬다

니네 말이 맞았어!

고마워

몽트뢰에 와서 숙소까지 버스로 이동

몽트뢰는 숙소들이 낮거나 높은데에 있어서

계단이 너무 많았다 와 난 그래도

여기로안가서 다행 후후 하는데

꾀맹이가 쳐다보고있어서 인사해주고 지도보니

홀리쉣

ㅋㅋㅋㅋㅋㅋㅋㅋ

너도 내가 불쌍하지?!

힘겹게 내려와서

체크인 대기

오늘은 6인실 도미토리 호스텔을 예약했다

마을산책하고 잠만잘꺼라 나쁘지않을거라

생각한 내가 바보였다

미숙한 직원때문에 40분을 기다렸다

스위스는 직원이 남아돌아도 한놈만 리셉션을

지킨다 어이없어 니네진짜 한국와서 일해봐야

8282할꺼야!!??

40분을 기다려서 드디어 체크인 했는데

또 결제를 하란다

왜냐고 물으니 확인이안된다고 확인이되면

취소를 해주겠다는 답변만 앵무새처럼

어휴!!!

결제가 안되면 못들어가니 어쩔수없이 하고

영수증을 챙겨달랬다 그리고 이번엔

진지해야하니 파파고 힘을 빌려 얘기했다

한국갈때까지 해결봐놔라 이놈아!!

체크인하느라 너무 진이빠져서

한식이 먹고싶었다

짐만 놓고 나왔다 배가고팠다

짐놓고 나올때 내 룸메이트 1,2,3은

누워서 폰중이였다 유일하게 여자라며

불편하면 위칸에 올라가고 우리가 다 아래로 내려가거나 반대로 해주겠다고 했다 짜식들

쿨하게 노땡스를 외치고 밥먹고온다했더니

같이먹자는거 거절하고 정처없이 걷다가

오아시스마냥 진짜 한식집이있길래

나도모르게 들어갔다

#도토리

얘가 도토리라 도토리

주문을 받으러 너무 안와서

직접갔더니 사장님이 카운터에 계셨다

스위스 도착해서 처음만난 한국인

타국에서 보니까 애국심 상승

소주도 한병 주문하겠다하니

시간이좀 걸릴텐데 하셨다

괜찮습니다

마시기만하면되요

ㅋㅋㅋㅋㅋㅋㅋ

홀짝홀짝 먹고있으니 안되보였나 바쁘신와중에

겉절이 주시면서 소주도 한잔 따라주고 가셨다

오랜만에 보는 한국여행객이라고

감삼다

이래뵈도 라면 두부토핑올라간 ㅎ

약간 한국 라면보단 싱겁지만

그래도 그 특유의맛은 난다

두부넣었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한국가면 해먹어봐야지

반병비워갈때쯤 나온 제육이

너진짜...

한국맛이구나

반갑다 ㅠ 진짜 맛있었음

소주한병 후딱 비웠다

어우 오징어!!!!

날이 좋아서 숙소까지 십분여남짓 걷기로했다

너무나 행복하다

계획에 얽매이지도 않고

가고싶은데로

하고싶은데로

걷는거 자체로 좋았던 몽트뢰

숙소에 들어가니

아무도없다 이색기덜 늦게들어오려나 하고

정리하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새벽1신가...인도인이 취해서 들어왔다

조용히하려고하는데ㅜ전혀ㅜ

그래도 눈치보는거 같아서 냅뒀더니

이번엔 새벽4시 다되서 123이 지랄이였다 들어와서

노래듣고 떠들고 씻고

개호로놈들 참다 인도인이 한마디 하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야 너두 그랬어임마!

그렇게 뒤척뒤척 마저 잠을 청하며 그날의 하루를

마무리했다

나가기전에 짜증나서

후레시 터트리고 나옴

섬광탄 한놈깨웠다 ㅋㅋㅋㅋㅋ

댓글